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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살롱#14

11월 소셜모닝살롱 | 일의 의미를 다시 묻다
"장애인을 위한 사회혁신기업의 이야기"
11월의 소셜모닝살롱은 장애인의 '일'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혁신 기업가들을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장애를 결핍이 아닌 가능성의 언어로 바꾸어 새롭게 조명하며, 일의 의미를 사회혁신의 관점에서 다시 묻고 있는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고, 예술을 매개로 세상과 연결되는 수많은 일터들. 그곳에서 장애인들은 보호의 대상이 아닌, 혁신을 만들어 가는 주체로 서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두 분의 기업가와 함께 "포용이 어떻게 혁신이 되는가"를 이야기했습니다.
[ 모임 개요 ]
일시 : 11월 18일(화), 07:00 - 09:00
장소 : NH투자증권 3층 회의실 (Central Park 1)
내용 : 포용은 어떻게 혁신이 되는가
❶ 임정택 향기내는 사람들 대표 | 장애인 고용시장을 혁신합니다
❷ 김지은 어나더데이 대표 | 장애인과 취약계층에게 예술 경험을 선물합니다
참석자 1. 강경환 영화제작소눈 대표 2. 남궁정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 이사장 3. 심진영 미피아 제너럴 매이저 4. 안성규 오마이컴퍼니 경영기획실장 5. 엄은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방문연구원 6. 오금택 NH투자증권 차장 7. 최홍석 NH투자증권 부장 8. 이상문 브로큰에그 대표 9.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 10. 임성중 GSIC투자클럽 대표 11. 임정택 향기내는사람들 대표 12. 조성은 이로운넷 소장 13. 조태현 소셜임팩트뉴스 사진작가 14. 홍윤희 사단법인 무의 이사장 15. 박현경 NH투자증권 부부장 16. 김지은 어나더데이 대표 17. 신효진 코코앤드 대표 18. 한지은 한국사회혁신금융 매니저 19. 허영숙 어나더데이 경영기획팀장
➊ 임정택 대표 | 향기내는 사람들
"장애인 고용 시장을 혁신합니다"
1.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구조적 한계
장애인의 일할 수 있는 능력보다 사회적 편견과 구조적 제약이 더 큰 장벽으로 작동하고 있음.
충분한 교육·지지 체계가 갖춰질 경우 장애인은 일상 회복과 성장이 가능하며, 향기내는사람들은 이를 위한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음.
장애인의 장기간 사회적 고립은 기회 부족에서 비롯된 사회적 결과임.
조현병으로 10년 간 사회에서 단절되었던 직원이 히즈빈스 취업 후 삶의 루틴을 회복한 사례 공유.
일터가 개인의 삶을 다시 일으키는 강력한 회복의 공간이 될 수 있음.
2. 히즈빈스의 고용 모델
히즈빈스는 기업과 장애인을 연결하고, 양쪽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고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브랜드임.
장애인 고용을 부담이 아니라 조직문화 개선과 ESG 혁신으로 연결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음.
지역 기관–사회복지사–정신과 전문의–현장 매니저가 연결되는 다각적 지지 시스템으로 운영 됨.
이 시스템을 통해 국내 정신장애인의 평균 직업 유지율 18.3% 대비, 90% 이상의 직업 유지율을 달성하고 있음.
3. 직무 개발 및 장애인 전문가 양성
기업의 ESG·복지 니즈와 장애인의 강점을 연결하여 맞춤형 직무를 개발하고 있음.
기업 특성에 맞는 직무(바리스타·조경·웰니스·IT/AI 등)를 발굴하여 다양한 직무에서 장애인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음.
단순 보호고용이 아니라 전문성 중심의 고용 구조를 조직 내부에 정착시키려는 강한 미션을 두고 있음.
4. 포용적 조직문화 형성
장애인 고용은 조직 내 신뢰·연대·심리적 안전감을 강화하는 효과를 발휘하며, 장애를 약점이 아닌 조직 문화(자산)로 전환하는 효과를 확인함.
비장애인 직원이 장애인 직원에게서 심리적 지지를 받는 경험이 발생하며, 조직문화의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
16년간 산재·노무 이슈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장애인 고용이 안정적 운영 모델임이 입증되고 있음.
장애인 근로자의 근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컨디션-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음
5. 장애인 고용이 만들어내는 변화
장애인은 조직의 수동적 구성원이 아니라 조직문화·관계·일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주체로 역할하고 있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할 때 조직 내 심리적 안정성과 공동체성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장애인 고용은 복지 정책의 일부가 아니라 기업·지역사회·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혁신 전략임.
더 많은 기업이 이 모델에 참여할 때 장애인의 삶과 조직문화 모두가 동시에 변화할 수 있음.
❷ 김지은 대표 | 어나더데이
"장애인과 취약계층에게 예술 경험을 선물합니다"
1. 장애인 문화 접근성의 구조적 한계
한국의 시각장애인 및 취약계층은 문화 접근성이 특히 낮으며, 대부분 여가 시간을 TV 시청으로 대제하고 있음.
문화예술은 장애인의 감정 회복, 일상 활력에 중요한 요소이나, 복지지관 중심의 프로그램은 개인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함.
조사 결과, 대다수의 장애인은 문화 활동에 대한 욕구가 명확하지만 기존 접근 방식이 장애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를 확인함.
2. 어나더데이의 베리어프리 모델
시각장애인의 미술 활동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후각 기반으로 색을 구별할 수 있는 특수 물감(향기 물감)을 자체 개발함.
시각 정보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감각적 대안(후각)을 도입하고, 장애인의 창작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임.
해당 제품은 외주 개발이 불가능하여 3년간 약 2,800회 이상의 테스트를 통해 어나더데이에서 직접 완성한 모델임.
단순 제품 개발이 아니라, 시각장애인·발달장애인·고령자 등을 위한 새로운 예술 경험 모델을 만든 것에 의미가 있음.
3. 베리어프리 예술교육과 전시 플랫폼
어나더데이는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완성된 작품을 기반으로
부산(아우름 전시) → 도쿄 → 한국 지역(부산·대구)까지 정기 전시를 개최하고 있음.
한국 복지기관은 이용자 전시 참여에 소극적이며 시간·인력난 등 구조적 제약이 존재함.
반면 일본·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기관·가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개방적 문화 접근성을 보여 전시 참여율이 매우 높았음.
전시는 장애인의 예술 경험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 개선, 감정 교류, 가족·기관의 태도 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
4. 글로벌 진출 및 서비스 다각화
어나더데이는 미국, 독일 등 국제 보조기기 및 장애예술 관련 전시회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음.
일본 가와사키시 내 60개 복지기관과 유상 예술 워크숍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해외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음.
AI 기반 미술교육·전시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① 향기 기반 그림의 텍스트·해설 자동 생성, ②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미술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
어나더데이
11월의 소셜모닝살롱은 장애를 둘러싼 시선을 넘어, '일과 예술'이라는 일상의 장면 속에서 혁신이 어떻게 열리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닿지 못했던 기회가 혁신가들과 함께 연결될 때, 나타나는 변화의 모습 역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 사례를 통해 포용은 단지 배려가 아니라, 새로운 일의 방식이자 사회혁신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 역시 느낄 수 있었는데요.
우리 각자의 일터와 삶에서도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연결하는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함께 만들어갈 다음의 변화들이 더욱 기대되는 아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