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월 소셜모닝살롱 | 외국인 창업자들의 이야기 "우리의 이웃, 한국 사는 외국인 창업 이야기"
12월의 소셜모닝살롱은 한국에서 살아가며 창업에 도전하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온 환경을 그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어와 비자, 취업과 창업이라는 낯선 조건에 직접 부딪히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각자의 길을 만들어 온 두 명의 창업가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질문으로 바꾸어 "우리는 무엇을 바꿀 수 있는가"를 실험해 온 두 창업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모임 개요 ] 일시 : 12월 10일(수), 07:00 - 08:30 장소 :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세미나실 (팁스타운 S1 1층) 내용 : 우리의 이웃, 한국에 사는 외국인 창업 이야기 1. 블라디 문 대표 | 합시다 (HABSIDA) 2. 카시미르 대표 | 어시스트미 (Assist-me)
참석자 조태현 소셜임팩트뉴스 사진작가 이상문 (주)브로큰에그 대표이사 김태리 한양대학교 국제대학 교수 유성호 (주)케어로그 대표이사 정수현 올댓에코 대표 차주석 비노마드 오퍼레이터 임희선 (사)한국엔젤투자협회 글로벌팀 팀장 오아나스타샤 합시다 류소정 (사)경북시민재단 선임매니저 김현정 다름과이음 이사 임성중 GSIC 대표펀드매니저 진양희 법무법인 디엘지 ESG센터 연구소장 남궁정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 이사장
1. 카시미르 대표 | 어시스트미(Assist-me) "국내 외국인들을 위한 취업 도우미"
[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마주하는 장벽 ] - 외국인은 한국에서 취업과 정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언어, 비자, 정보 접근성 측면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게 됨. - 취업 실패의 원인은 개인의 역량 부족이 아니라, 한국 사회와 제도가 외국인을 전제로 설계되지 않았다는 구조적 한계에 있음. - 외국인은 '영어를 할 것'이라는 전제 속에서 한국어, 영어 모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함. 주거, 수강신청, 행정 절차, 취업 준비 전반에서 반복적인 시행착오가 발생하고 있음. 이러한 구조적 장벽은 외국인의 장기적 사회 고립과 커리어 단절로 이어지고 있음.
[ 어시스트미의 출발과 문제 해결 접근 ] - 카시미르 대표는 2014년 정부초청장학생(GKS)으로 한국에 와 약 11년간 거주하며 이러한 문제를 직접 경험함. - 개인의 적응 경험을 시작으로, 외국인이 한국에서 취업하고 정착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어시스트미(Assist-me)'를 설립함. 2023년 법인 설립 이후,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 구직자와 창업가 지원을 확대 중이며, 취업 컨설팅, 커리어 코칭, 예비 창업가를 위한 법인 설립 및 초기 정보 제공을 경험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음. - 강연, 워크숍, 네트워킹을 통해 외국인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음.
[ Acafo 플랫폼과 AI 기반 커리어 지원 모델 ] - 1:1 코칭은 효과적이지만, 시간과 인원의 한계로 인해 더 많은 외국인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인식함. - 이에 카시미르 대표의 컨설팅과 코칭 노하우를 AI 기반 커리어 플랫폼 'Acafo'로 전환해 개발 중임. Acafo는 개인의 경험을 AI가 분석해 숨겨진 스킬과 역량을 구조화하는 '자기 발견' 과정에서 출발함. 이후 경험을 기반으로 직무 추천, 비자·배경을 고려한 커리어 방향 제안, 이력서 자동 작성을 지원함. - 현재 베타 테스트 단계로, 자기 이해와 자신감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사용자 반응이 확인되고 있음.
[ 외국인 커리어 안전망으로서의 지향점 ] - 어시스트미와 Acafo는 특정 엘리트나 장학생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모든 외국인에게 열려 있는 플랫폼으로 접근 중임. - 외국인을 '도움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주체로 바라봄. - 외국인이 한국에서 일하고, 머물고, 나아가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로를 만들고자 함. - 어시스트미는 외국인을 위한 일자리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회적 실천으로 확장되고 있음.
관련 링크: https://assist-me.services/
2. 블라디 문 대표 | 합시다(Habsida) "외국인 노동자에서 개발자로"
[ 외국인 인구 증가와 커리어 전환의 구조적 문제 ] - 현재 한국에는 약 265만 명의 외국인 체류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5%에 해당함. - 이 중 유학생은 약 13만 명, 단순노무직 근로자는 40만 명 이상으로, 외국인의 체류 유형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음. 그러나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한국에서 취업에 성공하는 비율은 단 0.4%에 불과함. 반면 AI, 클라우드, 데이터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2030년까지 IT 개발자 5만 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 - 외국인 인력과 국내 IT 인재 수요 사이의 구조적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음.
[ 합시다의 문제 인식과 서비스 ] - 합시다는 외국인의 커리어 전환과 성장을 돕는 IT 교육 플랫폼으로, 이러한 구조적 불균형에서 출발함. - 외국인이 언어와 제도 장벽으로 인해 기존 취업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문제에 주목함. - IT 분야는 비교적 언어 장벽이 낮고, 역량 중심 평가가 가능해 외국인에게 현실적인 진입 경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함. 이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 기반 IT 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커리어 전환을 지원함. 외국인이 한국에서 가능성을 찾도록 돕는다는 명확한 미션을 중심에 두고 있음.
[ 교육 모델과 성과 ] - Java Backend, JavaScript Frontend, UX/UI Design, AI 등 시장 수요가 높은 4개 커리큘럼을 운영함. - 강의 수강 및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실무를 결합하고, 주니어 이상 수준의 포트폴리오 생성을 목표로 함. - 멘토와의 1:1 매칭을 통해 기술 교육뿐 아니라 한국 기업 문화와 업무 방식까지 함께 코칭함. - 누적 교육 참여자는 약 1,000명, 현재 학습 중인 수강생은 약 250명임. 다른 부트캠프 대비 82%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확인함.
[ 비즈니스 모델 확장 전략 ] - 개인 맞춤형 콘텐츠, 경로 설계, 태도 평가, 회사 맞춤형 면접 연습 등 AI 기반 학습 고도화를 추진 중임. - 수강료는 1인당 월 50만 원이며, 현재 기준 월 매출 약 1억 원 / 연 매출 11억 원을 기록함. - 외국인 인구는 2040년까지 전체 인구의 10% (약 508만 명)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확대가 기대됨. - 현재 외국인 인구의 0.1%를 타겟으로 시작해, 장기적으로 매출 300억 원 규모의 성장을 목표로 함.
12월의 소셜모닝살롱은 '외국인 창업'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 사회의 환경이 어떤 관점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누군가에게는 어떤 어려움으로 다가가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창업가의 이야기는 한국에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 온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창업의 기록이 담겨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 익숙해 질문조차 하지 않았던 환경이, 누군가에게는 삶 전체를 가르는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그 구조를 이해하고, 새로운 경로와 서비스를 만들어 낸 두 창업가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혁신은 언제나 경험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는데요.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가는 외국인 창업가들의 다음 걸음이, 한국 사회를 조금 더 넓고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